신규 확진 4주 연속 네 자릿수··· 비수도권 40% 육박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03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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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202명 늘어··· 1주간 1日 평균 1526명꼴
경기 344명 등 수도권 697명··· 28일 만에 최소 기록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02명 늘어 누적 20만2203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1218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 1363명보다는 161명 적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 7월7일(1212명)부터 28일째,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처가 일요일인 8일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이번 한 주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방역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지난 7월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52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6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월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수치다.

비수도권은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3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69명)보다 19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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