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 주초에 빨리 결정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발표 시점이 이번 주 금요일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일정을 염두에 두고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연일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체적으로는 이날까지 지난 8주간 확진자 수가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남 거제시나 진주시 등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유지된다고 해도 전체 환자 수는 증가한다”고 부연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 (특별방역대책의) 감염자 수 감소 효과를 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개편안의) 내용을 가다듬는 쟁점이 많다기보단, 현 상황 자체가 개편안을 적용하기 어려운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이 주요 고려사항"이라며 "전국적으로 400명대, 그 중 수도권은 300명을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새로운 개편안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행 상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개편안 내용도 계속 가다듬어나가면서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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