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500명대··· 검사 감소 탓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27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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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77명 중 수도권 321명··· 전체의 67.3%
위중증 하루 만에 24명 늘어··· 2개월 만에 150명대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째 500명 안팎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512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1만9898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477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16명, 경기 191명, 인천 14명 등 총 321명(67.3%), 비수도권은 부산 30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울산 18명, 충남 14명, 대구·충북 각 9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전북 4명, 세종·강원·전남 각 2명 등 총 157명(32.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많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대구(3명), 경북(2명), 경남·충북·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6명, 경기 19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3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20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한동안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위중증 환자 수는 총 156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지난 2월21일(155명) 이후 2개월여 만에 150명 선을 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8631건으로, 직전일(1만8188건)보다 3만44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5%(4만8631명 중 512명)로, 직전일 2.75%(1만8188명 중 50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872만1609명 중 11만9898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50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확진자 1명을 제외해 499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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