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産團 선별검사소 운영
확진자 조기 발견 등 성과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에 설치, 운영했던 맞춤형선별검사소가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하는 등 영암형 핀셋방역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5명이 삼호지역 외국인이다.
원래 이 지역이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고 3밀 환경에 취약한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많아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군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에 지난 7월12일부터 선별검사소를 적극 운영, 5명의 출발점인 영암 95번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숙련도 높은 보건인력을 통해 세밀하면서도 신속하게 밝혀낸 확진자 접촉자와 근로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해 나머지 확진자들도 발빠르게 발견, 연쇄 감염을 차단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군은 최근에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와 관련해 폭넓게 지정한 150여명의 자가격리자를 신속하게 관리하고자 기존에 지정된 전담공무원외에 초기대응반 100여명을 긴급 편성해 자가격리앱 설치, 격리통보 등 초동조치를 두세시간만에 완료했다.
한편 군은 이 지역의 확산을 빠른 시간내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의 인력, 비품 등 적극적인 지원 속에 20일까지 대불산단 근로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 발생한 확진자들은 군의 촘촘한 방역대책으로 조기에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역대책을 신속하고 치밀하게 수립하는 등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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