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동가구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 나서

김민재 / km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26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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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재단과 협약

내달 대상자 확정해 사업 추진

[순천=김민재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 25일 아동들의 안전한 최저 주거권 보장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ㆍ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와 협약을 맺고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 in 순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아동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재래식 화장실)을 개선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8월부터 아동 주거(위생공간) 상황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상가구를 파악했고, 9월 현장 실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한 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석 시장은 “화장실은 아이들이 최소한으로 갖춰야할 삶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순천시에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가 선포되는 그날까지 더 이상 주거(위생공간) 때문에 고통 받는 아동들이 없도록 더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는 2019년 7월 창립해 산타원정대, 마스크 권분운동 참여, 의료비, 주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이가 행복한 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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