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두달만에 코로나 발생” 확산방지 총력대응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10 15: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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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명현관 군수 “지역확산 막자” 군민 호소문 발표
타지역 방문자제, 실내외 마스크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

▲ 명현관 해남군수, 10일 코로나 극복 대군민 호소문 발표 /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는 10일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강력한 방역대응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남군에서는 지난 7월 6일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타지역을 방문한 주민 2명이 9~10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군수는 군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도 안전지대를 지켜온 해남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다는 마음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연장된 현 시기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확진 사례가 모두 타 지역 방문을 통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인 점을 강조하고, 타 지역 방문자제는 물론 자녀·친인척 등 타 지역 거주자와의 접촉 최소화, 가족이라 할지라도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호소했다.


명군수는 “이번 감염에서 보여지 듯 휴가철 타 지역의 해남 방문자가 늘고 있고, 가족모임 등을 통해 타지역 거주자와의 접촉이 증가하면서 지역내 감염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잠시의 방심도 버리고 철저한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다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들의 1차 백신 접종 율이 60%를 돌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접종완료자라 할지라도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은 이번 확진자에 동선 파악과 함께 접촉자 분류, 동선내 방문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 중으로, 자택 및 방문장소 등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하는 한편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안내, 동선이 중복되는 주민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군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개인방역에 각별히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명현관 해남군수 코로나19 발생 대군민 호소문 발표 내용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89~10일 우리군 현산면과 황산면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의 확산세속에서도 지난 76일 이후 두달여동안 코로나 안전지대를 지켜왔으나 금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89일 확진된 해남26번 확진자는 81~2일 여수를 방문하였고, 동행자들이 86일 타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격리 중 확진으로 추가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인 가족은 검사결과 음성이나, 현재 자가격리 진행중입니다.

 

8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남 27번 확진자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 하남에서 생활하다가 3일 해남자택으로 귀향, 88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하여 검사한 결과 81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남으로 복귀한 3일부터의 관내 시간대별 동선은 재난안전문자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므로 동선이 중복되는 주민들께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 동선 내 방문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 중에 있으며 자택 및 방문 장소 등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4차 대유행의 여파로 그동안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우리 해남도 코로나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확진 사례와 같이 휴가철 가족 모임 등을 통해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 증가하면서 지역내 감염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호소드립니다!

군민여러분께서는 타지역 방문자제와 자녀, 친인척 등 타지역 거주자와의 접촉 최소화,

사적모임 4인 기준 준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의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접종 완료자라 할지라도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실천해 주십시오.

 

군민 여러분, 수차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철저한 방역의 고삐를 다시한번 다잡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군도 군민의 안전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니 군민여러분께서는 개인방역에 각별히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8. 10.

해남군수 명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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