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규 확진 1219명 늘어
비수도권 17일째 30% 상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10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42명)보다 223명 줄면서 일단 지난 7월20일(1278명) 이후 13일 만에 12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만명대 확진자는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25일로부터는 130일 만이다.
10만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150명, 해외유입이 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총 749명(65.1%)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 등 총 401명(34.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37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까지 17일째 30%를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9명으로, 전날(56명)보다 13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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