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융복합 경영체 400곳 인증 추진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25 1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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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성화사업비 12억5200만원 투입

인증상담 지원··· 사후관리ㆍ현장코칭 사업 등 혜택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올해 전국 1위 친환경 농어업 중심의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경영체 인증 400곳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인증경영체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308곳으로 전국 1909곳의 16% 규모다.

올해 목표인 400곳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인증 증가율 36곳보다 약 2.5배가 많은 것이다.

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사업비 12억5200만원을 지원한다.

인증기준은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이 4000만원 이상, 가공품의 주원료는 국산으로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5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인증을 바라는 경영체는 언제든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인증 상담 비용은 사업유형에 따라 10만원에서 60만원의 자기 부담액이 있다.

인증서는 1차로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2차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계획 평가,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 등을 거쳐 발급된다.

인증 경영체는 인증평가 및 사후관리 지원사업, 전문 상담과 현장코칭 사업, 유통플랫폼 등 인증사업자 육성을 위한 사업과 판촉활동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천연발효식초를 생산하는 보성 강산농원영농조합법인의 경우 2018년 신규 인증을 받기 이전 연 매출이 13억원이었는데 인증 다음연도에 6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함평 금화영농조합법인은 이전보다 약 5억원, 고흥 농업회사법인나로커피주식회사는 약 2억원의 매출액이 늘었다.

강종철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이 전국의 56%, 친환경수산물은 87%를 차지하는 안전식품 생산지”라며 “올해를 농어업 융복합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전국 최고의 친환경 중심 농촌융복합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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