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가구ㆍ135개 시설 혜택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17일 군청 낭산실에서 목포도시가스(주)와 군서면ㆍ학산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군서면, 학산면에 주배관 0.135㎞, 공급배관 3.275㎞ 매설 및 정압기 2곳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사업비 분담, 행정적 사항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협약이 성사됐다.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관로가 경유하는 군서ㆍ학산에 추가적인 공급관 매설사업을 진행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군서면ㆍ학산면 소재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되면 주택 262가구, 일반 135개 시설을 대상으로 기존연료 대비 연간 총 에너지비용 9억4000만원을 절감 혜택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군은 영암읍 소재지권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27억여원을 투자해 삼호읍(세한대학교)에서부터 영암읍(청소년수련관)까지 주배관 24.6km, 공급관 10.8km, 총 35.4km의 도시가스 배관 매설과 정압기 1곳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목포도시가스(주)와 체결하고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 지원, 도로 및 하천 사용 등 각종 인ㆍ허가와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주 배관 24.6km 중 18.6km를 완료하고 왕인로~화소마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9월부터는 영암읍내 공급관 매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예상되는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목포도시가스(주)와 충분히 협의하고, 사업구역과 공사 일정 등의 홍보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20년 현안 사업비로 도비 5억원, 2021년 4억원을 추가 확보해 현재까지 도시가스 공급 사업비로 총 9억원의 도비를 확보했으며,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도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6만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