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화접수 방식에서 ‘스마트폰 어플 활용 방식’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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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공 |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 ‘빛고을 수어누리’는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이 광주시 지원을 받아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체계로, 지역 1만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신청과 연계, 통역 관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는 손쉬운 신청, 위치전송, 진행사항, 기록 등을 제공하고 ▲수어통역사에게는 업무지원, 통역매칭, 스케줄관리, 통역사별 통역 업무 협력 강화 ▲수어통역서비스 운영기관인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수어통역 통합관리, 실적관리 및 업무지원,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수어통역서비스 질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빛고을 수어누리’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수어통역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어통역팀(062-415-2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광주시는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광주지역 수어통역서비스를 시작한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수어통역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수어통역업무를 체계화하기 위해 올 6월부터 12월까지 총 사업비 9450만원(시 3000만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5250만원, 민간 1200만원)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위치기반 손말이음 매칭 플랫폼 구축’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청각언어장애인, 수어통역사, 플랫폼 관련자 등 총 30여명이 협력지원, 리빙랩(Living Lab)방식으로 참여했다.
2020년 11월말 기준 수어통역 의뢰건수(접수)는 1만7473건으로 영상전화와 문자가 53.5% 이상을 차지하고, 접수통로가 불분명한 기타가 25.9%를 차지해 통역 접수방식의 개선, 수어통역사의 스케줄 관리,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통역연계 등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서비스를 통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화된 시스템 도입이 필요했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 명칭 공모를 실시해 404개 작품을 접수한 후 청각장애인, 농아인협회,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에서 ‘광주지역의 수어통역서비스로 세상을 열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은 ‘빛고을 수어누리’를 선정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어통역서비스 ‘빛고을 수어누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아인, 수어통역사, 시스템 개발 전문가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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