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지구 가뭄 해소 위한 수계연결사업 본격 추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25 20:28: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착수보고회 개최, 2025년까지 353억원 투입 고천암호 용수 공급

▲ 해남군 북일지구 수계 연결 사업 조감도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해남군 북일면 일대 가뭄해소를 위한 수계연결 사업이 첫 발을 뗐다.

전남 해남군은 16일 북일지구 농업용수 수계연결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현황과 앞으로 일정 등을 점검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가뭄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북일면 또한 해마다 200ha의 농경지에 가뭄피해가 발생해 농민들 간 다툼이 이는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절실했다.

위치상 두륜산 우측에 위치하고 있고, 평야지대로 이뤄진 북일면은 저수지를 신설할만한 부지가 없어 그동안 소규모 저수지와 관정만을 사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다.

이에 군은 여유수량이 풍부한 고천암호의 물을 관로를 통해 북일면으로 공급하는 수계 연결 사업을 추진, 명현관 군수 등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찾아 지속 건의한 결과 지난해 353억 원의 사업비가 반영되면서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수장과 17km의 송수관로를 매설해 북일면 운전저수지와 신월저수지, 만수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군은 착수보고회에 이어 올해 중 기본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500만㎡에 이르는 고천암호 농업용수를 북일지역에 공급할 수 있게 돼, 북일면 일원 942ha 농경지에 항구적인 가뭄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은 2025년 완료될 계획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한편, 보고회에서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계획 중인 58ha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와 북일면 삼성 저수지, 농업용수의 수질 악화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내호 일원도 수계 연결 사업에 포함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줄 것도 건의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랜 군민 염원이 돼온 북일지구 가뭄해소를 위한 수계 연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돼 안정적으로 농사 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