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꽃, 우리는 정원사입니다

▶‘꽃을 든 남자’라는 제목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하는 이은주 의원 [사진=최광대 기자]
[구리=최광대 기자] 1월 8일 오후 6시, 구리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이은주 경기도의원(국민의힘, 구리시 제2선거구)의 북콘서트 ‘꽃을 든 남자’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찾아와 자리를 가득 채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이병길·백현종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교육 관계자들도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아이 교육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이날 무대에 선 그는 “교육은 제도보다 사람의 이야기로 완성된다”며 인간 중심 교육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책 제목이 ‘꽃을 든 남자’로 정해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이들은 각각의 꽃입니다. 빠른 아이도 있고, 느린 아이도 있습니다. 저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죠. 중요한 건 그 아이가 자랄 수 있는 좋은 토양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저는 그런 정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의 말처럼 책에는 교육을 지식이 아닌 ‘돌봄의 예술’로 바라보는 철학이 담겨 있다.
이은주 의원은 구리중학교와 구리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지금도 구리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다. 그는 한때 구리교육문화원을 설립해 봉사와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한계를 체감했다고 돌아봤다.
“정원을 바꾸려면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도권에 들어가야만 교육 환경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겠더라고요.” 현재 그는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오늘날의 교육이 ‘속도 경쟁’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성적표의 숫자가 그 아이의 행복이나 가능성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경쟁보다 성장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한 줄로 세우는 게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진짜 교육입니다.”
그는 아이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꽃의 시간’을 존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학부모·행정이 함께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의 주체가 학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이의 졸업과 함께 학부모의 관심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럽지만, 교육은 학교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야 진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는 “구리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놀 수 있는 도시, 학부모가 다시 교육의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의 마지막 순간, 이 의원은 아이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조금 느린 아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기다려주는 마음입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고, 기다림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꽃을 피웁니다.”
‘꽃을 든 남자’라는 책 제목처럼, 그는 오늘도 구리의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정원사로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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