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홍콩영화 향수와 세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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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굿모닝 홍콩 포스터 / 자료제공= 안산문화재단) |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대표이사 김태훈)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기획 브랜드 〈ASAC 리프팅〉을 선보이고 있다. ‘리프팅’은 5070세대의 굳어버린 감정선을 재미와 감동으로 다시 팽팽하게 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담은 기획공연 브랜드로 지난 9월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다시, 봄〉을 공연한 데 이어 이달 28일~29일 정동극장과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공동제작한 연극 〈굿모닝 홍콩〉 마지막 투어 공연을 안산에서 선보인다.
● 홍콩 영화적 미장센과 몰입감 넘치는 무대연출
연극 〈굿모닝 홍콩〉은 1990년대 홍콩 영화 팬이라면 감성적으로 공감되는 요소들이 많다. 장국영이라는 아이콘이 가진 영향력, 그 시절의 영화적 미장센 등이 무대에 반영되어 있으며 특히 향수와 현실 인식이 동시에 떠오르게 하는 몰입감 넘치는 무대 연출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영화 패러디를 즐기는 연극이 아니라, 2019년 홍콩 시위와 같은 현실 사건을 함께 엮어 “문화 = 자유”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는 호평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와도 연결되어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보편적 가치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 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추모여행에서 펼치는 폭소와 감동
연극 <굿모닝 홍콩>은 배우 장국영을 사랑하는 모임 ‘장사모’ 회원들이 홍콩으로 추모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작품 곳곳에는 홍콩영화 오마주 장면이 등장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80~90년대 홍콩영화의 향수에 빠져든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 명작들을 패러디한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과몰입 코스프레는 객석을 폭소로 가득 채운다. 그러나 이야기는 곧 홍콩 우산 시위 현장과 맞물리며, 시대의 아픔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마주하게 한다. 장사모 회원들은 홍콩의 젊은이들이 문화와 자유를 지키고자 싸우는 모습을 보며 한국을 지금을 공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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