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일동행복마을관리소,‘마을이 기억해주는 생일’ 추진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7 1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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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일동행복마을관리소,‘마을이 기억해주는 생일’ 추진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구 일동행복마을관리소는 가족의 축하를 받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특색사업 ‘마을이 기억해주는 생일’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마을이 기억해주는 생일’은 일동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생일을 행복마을관리소가 직접 챙겨드리는 사업으로,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손편지와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맞춤형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생일 축하를 받아 눈물이 날 만큼 기쁘다”, “내 생일을 기억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외롭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마을이 기억해주는 생일’은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고립감을 낮추고 지역사회 돌봄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화해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생일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혜숙 일동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큰 위로가 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서로를 챙기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동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8월부터 총 13명 어르신의 생일을 축하해줬으며, 연말까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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