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전수관 목적 외 사용 대책 촉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5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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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무형유산 및 민속예술 전수관 부적절한 운영 실태 지적

 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이 4일 서구 무형유산 및 민속예술 전수관의 부적절한 운영 실태에 대한 서구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수관이 서구의 무형유산과 민속예술을 보전·전승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에서는 무형유산과 무관한 일반 악기 연습, 외부 단체의 공연 연습 등 설립 목적을 벗어난 사용이 반복돼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수관장은 행정 사무감사장에서 외부 단체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과 이틀 만에 이를 뒤집고 목적 외 사용을 반복했다”며 “의회를 기만하고 구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서구 무형유산 축제’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서구 예술인 배제, 부실한 홍보물 제작, 계획 대비 미흡한 홍보 실적, 장소 변경에 따른 보험 미가입 등을 지적하며 “단순 실수가 아닌 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운영협약서 제17조 제1항을 근거로 수탁기관의 계약 사항 불이행과 운영 부실이 협약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보는바 서구청은 계약 해지 검토 여부와 향후 조치 계획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수관 운영 매뉴얼, 대관 기준, 홍보체계, 안전관리 시스템 등 전반적인 제도 정비, 서구 무형유산 보존·전승 정책 전반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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