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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사진=현대그룹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문희 이사장은 1928년 경북 포항시에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로 태어나 1949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 이사장은 1966년 용문고를 설립해 용문고 교장,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회 회장 등을 거치며 평생 청소년 교육사업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몸을 바쳤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38세부터 현재까지 1000억 원 이상의 사재를 털어 명문 사학인 용문학원을 키워왔다.
김 이사장은 2005년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 초대 이사장으로 12년간 재직하며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인재 육성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2년에는 학생 상담 및 인성 훈련 관련 연구 학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여성에게 주는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2007년 수상한 바 있다. 고(故) 현영원 전(前) 현대상선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4녀를 두었으며, 김무성 전(前)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의 누나이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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