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메트릭스'가 지난 3월30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61%로 나타났다.(모름ㆍ무응답 5%)
지난 3월2∼3일 조사 때는 긍정 39%, 부정 56%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강원ㆍ제주(36%→48%)와 대전ㆍ세종ㆍ충청(39%→39%)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다.
특히 대구ㆍ경북(57%→46%)과 부산ㆍ울산ㆍ경남(54%→45%) 긍정 평가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부정 평가는 대구ㆍ경북(37%→46%)이 9%p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인천ㆍ경기(59%→68%), 부산ㆍ울산ㆍ경남(43%→50%), 서울(56%→59%), 대전ㆍ세종ㆍ충청(55%→57%), 광주ㆍ전라(85%→87%)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p 하락한 35%,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3%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강원ㆍ제주(30%→42%)와 광주ㆍ전라(9%→9%)를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ㆍ울산ㆍ경남(54%→43%)에서 하락폭이 11%p로 가장 컸고, 대구ㆍ경북(55%→49%), 대전ㆍ세종ㆍ충청(44%→38%), 인천ㆍ경기(35%→30%)에서 5%p 넘게 떨어졌다. 서울(38%→37%)은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ㆍ세종ㆍ충청(25%→37%), 광주ㆍ전라(51%→60%), 부산ㆍ울산ㆍ경남(22%→29%)은 상승한 반면 강원ㆍ제주(42%→31%), 대구ㆍ경북(17%→9%), 서울(32%→27%) 등에서는 하락했다. 다만 인천ㆍ경기는 37%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ㆍ전라와 대구ㆍ경북 각각 13%, 부산ㆍ울산ㆍ경남 12%, 인천ㆍ경기 11%, 서울과 대전ㆍ세종ㆍ충청 각각 9%, 강원ㆍ제주 6%의 지지도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선택할 후보' 관련 질문에서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를 선택했고, 뒤를 이어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미결정'은 20%ㆍ'지지정당 없음'은 3%)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는 조국혁신당 25%, 국민의미래 24%, 더불어민주연합 14%,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 1%로 나타났다.('미결정' 24%ㆍ'지지정당없음' 4%)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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