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호, '방송4법' 상정 등 우원식 의장 비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25 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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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부의장에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 요청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송4법 본회의 상정에 관련해 우 의장의 일방적 의사 진행을 비판하며, 주호영 국회 부의장에겐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의 사회 거부를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간 의사 일정 합의 없는 가운데 민주당 출신 우 의장의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며 “주호영 국회 부의장께서 이번 무제한토론의 사회를 거부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과거 2019년 12월 이주영 부의장이 선거법 단독상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무제한 토론 사회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방송4법을 상정한 우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야 극한대치, 국론분열 운운하며 여야 간 중재하는 척하더니 결국 민주당 입법폭주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 의사진행”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방송4법에 대해선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간 제대로 된 진지한 토론 한번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 개최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송4법의 본회의 상정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늘 방송장악 4법이 본회의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장악 위한 입법폭주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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