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양문석-장경태-김영배 국회 윤리위 제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14 1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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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막말 3인방, 징계로 국회 권위 회복하겠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ㆍ장경태ㆍ김영배 의원을 '막말 3인방'으로 규정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막말 3인방 징계로 국회의 권위를 회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성한 국감장을 막말로 더럽힌 양문석ㆍ장경태 의원, 고인 모독과 적반하장의 막말로 유족과 부산 금정 국민을 모독한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며 "특히 국악인들을 모독한 양문석 의원, 제보 공작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는 장경태 의원의 저열한 막말은 지난주 국감의 최악 장면이었다"고 장조했다.


앞서 양문석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23년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기생집'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장경태 의원은 그 다음날인 11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영철 검사의 아랫도리를 비호하는 것도 참 한심한데, 나쁜 손버릇을 가진 여사를 비호하는 것도 한심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영배 의원은 전직 구청장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부산 금정 재보궐 선거에서 '혈세가 낭비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 결국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히 김영배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은 파렴치하게도 국민의힘이 공천을 잘못해서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며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일 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의 거짓 선동"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른 보선에 848억원이나 투입된 게 진짜 혈세 낭비"라며 "게다가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다치고서 소방헬기를 띄우는 데 2000만원 드는 게 혈세낭비"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전날 이재명 대표가 '술 먹은 선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데 대해서는 "음주운전 전과자 이 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라며 "그렇다고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이 덮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의 사법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오자 비이성적 정치 선동도 한계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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