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청원은 30일 기간내에 5만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법안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시키는 제도다.
여기에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이 '막말, 군 모독, 품위 및 국격 훼손 등을 지적하는 2건의 청원으로 제명 요구를 받게 된 것이다.
청원인은 "온갖 막말로 (20대 총선)공천 컷오프되고 징계받고, 수없이 사과하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서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며 끊임없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국회의원 정청래를 국민의 이름으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국회는 즉각 정청래 의원을 제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온갖 막말로 사회적 논란 유발 및 국회의원으로서 품격 상실',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자격 상실', '군 모독' 등의 사유를 열거했다.
해당 청원은 오는 8월17일 마감된다.
이에 앞서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 역시 주목을 받으며 불과 나흘 만인 22일 동의수 5만을 넘겼고, 8월17일까지 동의를 더 받게 된다.
해당 청원은 이날(29일) 오전 7시47분 기준으로 9만1045명이 동의했다.
정청래 의원은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이 동의수 4만을 넘긴 시점이었던 지난 21일 오후 '이것도 법대로 처리함이 마땅하다'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펑하게 추진하겠다. 검사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면서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청문회, 검사탄핵 청문회를 마치는대로 순서가 오면 적극 논의하겠다.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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