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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목을 잡기 위해 별별 짓을 다 한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이른바 '생태탕' 사건이 선거 정국을 어지럽혔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에 대한 공세가 쏟아졌는데, 내곡동 생태집 주인 아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오 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 참관 논란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철회하는 황당 사건이 발생한 것.
이른바 ‘생태탕 선거’라는 말이 나온 것은 그런 이유다.
TBS·KBS·YTN 등이 그런 '생태탕 선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특히 당시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생태탕 선동’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가짜뉴스에 함몰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시 선거에서 참패했다.
실제로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278만8788표)를 득표하며 민주당 박영선 후보 39.18%(190만7336표)를 18.32% 격차로 압승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부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되레 가짜뉴스 ‘생태탕’이 오세훈 후보에게 더 큰 승리를 안겨준 요인이 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태탕 시즌 2’라고 불리는 이른바 ‘명태탕 사건’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을 낸 것을 두고 어떻게든 오 시장과 엮어보려는 어둠의 세력들이 ‘명태탕 선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씨가 3300만 원을 강혜경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씨가 이 돈을 총 5차례에 걸쳐 송금했는데 4차례는 단일화 성공 전에, 나머지 1차례는 단일화 성공 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공식 정치자금으로 지급했어야 할 비용을 김 회장이 ‘대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태탕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퍼뜨렸다면, 명태탕은 김용진의 뉴스타파가 생성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명태탕 선동도 생태탕 선동처럼 오세훈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다.
일단 김 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오세훈 시장이 알 리 없고, 캠프와도 무관하기 때문이다.
김 씨도 그런 사실을 인정했고, 캠프 관계자들 역시 이에 대해선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오세훈 캠프에선 오히려 명 씨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겼다. 사실 중앙에서 그의 존재는 듣보잡이다. 오 시장 캠프가 그런 정치 브로커에게 흔들릴 만큼 허술하지도 않다.
명씨가 최초에 선거캠프에 방문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캠프 보좌진과 충돌이 있어서 그 이후에는 선거본부에서 접촉 자체를 하지 않은 것은 그런 연유다.
특히 오 시장은 지금의 선거법을 만든 사람으로서 결벽증이 있을 만큼 깨끗한 선거를 지향하는 정치인이다.
실제로 그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의 끈을 매거나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동여매는 것조차 삼갈 정도로 매사가 신중한 사람이다. 그런 신중한 모습을 직접 본 것도 여러 차례다. 때로는 서운할 정도다.
그런 오 시장이 듣보잡에게 여론조사를 맡겼을 리 만무하고, 설사 맡겼더라도 그 비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리는 더더욱 만무하다.
그래서 ‘명태탕 선동’은 ‘생태탕 시즌 2’로 결코 오세훈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오 시장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집중된 국민적 관심이 엉뚱한 곳으로 돌아갈 것을 우려해 이 문제에 대해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결과가 나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일방적인 추측,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
‘생태탕 선동’이나 ‘명태탕 선동’ 따위로는 결코 오세훈을 잡을 수 없다는 걸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어둠의 세력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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