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2021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진흥사업 지원작 선정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17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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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조선 팝 3.0 시대”주제로 방송 예정

[광주=정찬남 기자]  GFN광주영어방송이 응모한 “조선 팝 3.0시대”(기획·연출 최항PD)다큐멘터리가 2021년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진흥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조선 팝 3.0시대” 다큐멘터리는 국악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국악 그 자체를 고스란히 사용하는 방식을 취한 K-POP 화된 ‘조선 팝3.0’ 이라는 주제로 총 2부작으로 제작해 오는 19일 오후 4시 방송 될 예정이다.

이날치 밴드의 범 한 마리에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 것의 세계화를 내걸고 퓨전,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아니라 ‘날것’, ‘생짜’ 그대로의 국악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것을 바로 ‘얼터너티브 팝’ 장르라고 말한다. 우리의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편곡하고 기존에 선율을 입히는 대신 리듬을 입히는 k-pop 화된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조선팝 3.0’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를 만든 중심은 그룹명 이날치 밴드이다.

전남 담양에서 출생하고 광주에서 활동한 이날치는 서편제 명창이자 광대출신의 소리꾼으로 이를 오마쥬 해 탄생 했다. 이에 광주영어방송은 과거의 서편제 명창 이날치와 그 정신을 이어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현재의 이날치의 모습을 담아보고 그를 다시 대중 앞으로 부활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재조명된 이날치의 고향인 담양과 광주광역시가 기존에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를 단순 패러디 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우리가 새로운 주체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K-POP 화된 국악이 해외에서 신선한 한류문화로 열광 받고 있는 모습과 소리를 담아보고, 더 나아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GFN광주영어방송(98.7FM광주/ 93.7FM여수)은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호남유일의 다국어 라디오 방송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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