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5년간 나무 200만그루 심는다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21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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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ha씩 조림사업 추진
마을숲·경관숲 등 조성도 박차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향후 5년간 200만그루 나무심기에 나선다.

군은 민선 8기 체계적 녹지면적 조성을 위한 탄소 흡수원 200만그루 나무심기를 해남형 ESG실현과 기후변화대응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지역내 848ha면적에 나무심기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40만그루씩 2026년까지 200만그루를 심게 되는 이번 사업은 조림사업과 도시숲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군 전체에 탄소 흡수원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연차적으로 규모를 늘려 2만7000여본을 분양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경제 수(樹) 조림, 큰 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등 올해 227ha 면적을 조성하는 데 이어 2026년까지 매년 100ha씩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림사업을 통해 130만본의 나무를 심게 된다.

또한 학교숲, 마을숲 조성 등 지역별 맞춤형 도시숲 조성을 통해 6만7000여그루, 특색 있는 가로수 조성을 통해 총 15만그루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의 특색 있는 경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흑석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올해부터 3년간 60ha 면적에 산철쭉 경관숲을 조성하고, 화원반도 목포구(木浦口)등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 2023년부터 5년간 200ha 면적에 배롱나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관숲 조성에는 36만여그루가 소요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8기 해남형 ESG의 실현을 위해 탄소흡수원인 산림자원 확충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전군민과 함께 200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가치 있는 숲 조성과 녹색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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