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민연대 “與, 내란수괴 비호 위해 제2차 친위쿠데타 일으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09 11:31: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분노한 국민들, 尹 호위무사 자처하는 ‘국민의적 ’처단하게 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5.18시민연대가 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수괴 비호를 위한 ‘국회에서의 제2차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5.18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천수 80년민주화운동동지회 명예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김용필 (사)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장, 그리고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유공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획된 내란’으로 명백히 ‘군에 의한 제1차 친위쿠데타’였던 그날 밤의 사태 이후 모든 정황과 자백들이 내란죄의 수괴로 윤석열을 지목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3일 밤 국회의 계엄해제안 표결을 위한 소집의 긴박한 순간에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한다고 소속 의원들의 동원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로 12월7일 3번째 김건희 특검법안과 윤석열 탄핵안을 부결시켰는데 그것도 불법적으로 본회의 표결 중 의원총회를 빌미로 소속의원들을 강제로 철수시키는 국회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분노한 국민들은 이제 비참한 실체가 드러나버린 윤석열 부부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적’을 처단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뭐가 뭔지도 모른 채 불의를 맹종하는 ‘내란 부화뇌동’, ‘내랑 공범’에 지나지 않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주최단체인 5.18시민연대에는 (사)5.18서울기념사업회, 80년민주화운동동지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삼청피해자전국연합회, 강제징집및녹화사업진상규명위원회, 사북항쟁동지회, 아람회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모임, 김사복추모사업회, 안병하기념사업회, 김의기기념사업회, 민주열사김종태기념사업회, 무림-부림-학림사건 피해자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