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명사 초빙 진로전환기 학생 대상 특강 이벤트 실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0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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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꿈틀리학교 이사장, 오마이뉴스)대표, ‘괜찮아 앨리스’를 함께 보고 나와 친구의 삶의 대한 이야기 나눠

 

▲ 이자영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뒷 줄 왼 쪽부터 두 번째)가 오연호 꿈들이에 이사장 및 오마이뉴스 대표, 김혜일 꿈틀리학교장, 초등학생 등과 지난 17일 해남시네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17일, 18일 관내 초·중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해남시네마에서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 대표, 꿈틀리학교 이사장), 김혜일 교장(꿈틀리학교 교장)과 ‘괜찮아, 앨리스’영화를 함께 보며 나와 친구들의 현재의 삶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전환기를 맞이한 초5~6학년,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적에 대한 압박, 부모와의 갈등, 교우 등의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탐색하고 행복을 찾는 내용을 담은 괜찮아, 앨리스’ 영화를 함께 보며 자신을 돌아봤다.

영화를 제작, 기획한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 대표, 꿈틀리학교 이사장)와 시네마토크를 통해 마음에 담고 있으나 말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해남동초 5학년 학생은 ‘영화를 보며 모든 과목을 잘하려고 하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못하는 부분은 잘하는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연호 대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행복과 자유를 느끼고 자기를 발견했으면 한다" 며 "꿈틀리학교처럼 1년 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학교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자영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며“아이도, 어른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학교와 지역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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