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이를 거론했던 신평 변호사가 16일 “김 전 총리가 전에 '제가 혼자서 결정해서 총리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에서 가라고 해야 제가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강변했다.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한 신 변호사는 "김부겸 전 총리 측의 말을 조금 더 새겨서 보면 양자는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그는 김 전 총리와 대화를 나눈 시점을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됐던 2022년 5월 10일로 특정했다.
그는 "김부겸 전 총리가 '당을 통해서 제의가 온다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발언을 언제 했냐"는 진행자 질문에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로 김부겸 씨를 총리로 모시라는 그런 말들이 있었는데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22대 총선 참패 등) 상당한 정국의 변화를 예상했다"며 "그럼 김부겸 총리 말이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해 김 전 총리를 잘 아는 분한테 사람을 보내 '대비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까 그 사람이 '김 전 총리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 측은 지난 12일 "일부 언론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설'이 나오고 있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불쾌하다"며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 섰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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