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 성남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욱국장, 태평4동 복지회관 한숙자 관장, 성남푸드뱅크연합회 조해정 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실태를 확인했다.
먼저 학교 급식현장을 찾은 문 의원은 남은 잔식을 푸드뱅크에서 가져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살폈으며, 학교 영양사, 조리 종사자 등 관계자들로부터 운영현황,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두 학교의 공통된 의견으로 우려했던 잔식을 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 종사자의 노동력 증가는 없었으며, 예산 절약의 측면, 사회복지 차원에서 더 활성화 됐으면 한다는 긍정적 의견이 많았다.
다만, 학교에서는 푸드뱅크 측이 필요한 음식만 가져가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푸드뱅크 측은 현재 이송 차량으로는 상할 수 있는 음식을 가져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냉장 탑차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태평4동 복지회관에서는 학교로부터 가져온 잔식을 분배하는 과정과 포장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복지회관의 관계자는 "학교에서 확보된 잔식을 통해 전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오래 사용하고 냉온기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용기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문 의원은 "푸드뱅크 연계사업이 환경 보호, 예산절감 등의 효과도 있지만 노인일자리 확충과 더불어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푸드뱅크 연계사업이 경기도 전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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