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미 마포구의원, “도화동 싱크홀 방치 여전··· 지반 약해진 주변 도로 붕괴 위험”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05 13: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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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 한선미 의원이 도화동 싱크홀 방치 문제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의회(의장 김영미) 한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아현동·도화동)이 최근 열린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화동 싱크홀 방치 문제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한 의원은 "2022년 도화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아직도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과 지난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싱크홀 주변의 도로가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자 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2022년에도 같은 취지의 5분 발언을 하면서 철저한 "원인조사와 조속한 조치로 주민의 안전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여전히 도로의 3분의 1이 파헤쳐져 있고 주민들은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에는 깨진 도로 위에 오수가 흘러넘쳐 빙판이 됐고 그로 인해 차량들은 양방향 주행이 불가하여 운전자가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통행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며 파헤쳐진 구덩이로 차량이 빠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라도 난다면 공무원이 일차적으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며 "우선 행정관청에서 조치한 후 해당 관리주체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마포구에는 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노후된 아파트와 주택단지가 여러 곳이 있고 그곳에 매설된 하수관로 등은 생명을 다해 유실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의심되는 구간의 싱크홀의 예측과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해결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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