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구역 공폐가 안전에 대해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7-18 1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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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김정남
 
어떤 구역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기존에 살던 사람들을 이주 시키고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선행되는데, 이때 필연적으로 공폐가가 생긴다.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거주인구가 감소하면서 이사 시기가 늦어지면 남아있는 주민들은 점점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작년 지방의 한 재개발구역에서는 60대 남성이 등교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례가 있었다.

사건 현장은 폐쇄회로(CC)TV 감시범위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였고, 주민들 대부분이 떠나 폐가가 많은 구역이었다.

위 사례 외에도 범죄 은폐 위험, 탈선·비행 청소년과 노숙자의 폐가 이용 문제, 화재위험 등 다양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인천에서 사고는 없었으나, 이러한 위험발생 가능성 때문에 인천경찰청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삼산경찰서는 재개발 구역 공폐가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순찰활동과 일제수색, 공폐가 출입구 봉쇄 등 시설개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산경찰서는 지난 7월12일 주민 모두가 이주한 부개동 부개4 재개발구역에서 부평구청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순찰활동도 실시한 바 있다.

재개발 구역에서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집 주변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의 위치를 평소에 숙지하고, 문 단속을 더욱 철처히 해야 한다.

불안구역에 탄력순찰을 신청해 경찰 순찰활동을 요청하는 것도 범죄예방 및 안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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