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서대문구의원, “열린홍제천내 울타리 낮춰야···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22 16: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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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 서호성 의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이동화) 서호성 재정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홍제3동, 홍은1·2동)이 최근 폐회한 제28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유진상가 지하 열린홍제천길 안 울타리를 낮추자고 제안했다.


현재 유진상가 지하 부분 열린홍제천길 건너편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홍제 유연'이 조성돼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미디어 아트 등 각종 미술품이 전시돼 있으나, 높은 울타리로 인해 작품 감상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시야를 가리는 울타리를 낮춰, 우리 시민들이 열린홍제천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열린홍제천길은 7대 구의원 활동 때 본인이 유진상가 아래 산책로를 뚫자고 4년 내내 주장해 임기 말 어렵사리 만든 사업이다"며 "처음부터 유진상가 지하를 조명시설을 잘하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기 때문에 담장을 만들지 말거나 만들어도 아주 낮게 설치해 달라고 요청 했으나 구청은 끝내 높은 울타리를 쳤다"고 말했다.

이어 "'홍제 유연'이 조성돼 아름다운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이미 높이 쳐진 울타리 때문에 지나다니는 주민들이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곳을 지나다닐 때마다 속상했지만 이미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울타리를 철거하자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 투입된 예산이 아깝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높은 울타리 철거 후 낮은 울타리 재시공이 아니라, 지금 울타리를 절단하고 절단면을 마무리하거나 캡을 씌우는 방법으로 예산과 시간을 절약해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열린홍제천길을 지나다니는 수많은 주민들이 '유연'의 훌륭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울타리 높이를 낮추는 방법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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