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시럽 배출등 확인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탕후루 조리·판매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및 식재료 폐기 실태 등에 대해 2023년 말까지 지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과일꼬치에 설탕물과 물엿을 입힌 탕후루가 유행하면서 청결과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연말까지 지역내 탕후루 조리·판매점 8곳의 지도점검에 나섰다. 주요 점검 사항은 ▲종업원 위생 상태 ▲과일 신선도 상태 ▲무표시, 무신고 수입 식재료 보관 여부 ▲해충 방충시설 설치 여부 ▲환기구와 조리시설의 청결 상태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검진 실시 여부 등이다.
아울러 구는 가게 앞 빗물받이에 설탕 시럽을 버리지 않도록 식재료의 폐기 실태도 확인하고, 설탕 시럽을 뜨거운 물과 섞어서 하수 처리하도록 안내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자발적인 시정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최근 탕후루의 급격한 소비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아지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위생 지도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 위생 뿐만 아니라 안전 위해 요소를 다각도로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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