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 선정… ‘실제 설립 완성’이 과제

이문석 기자 / l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8-31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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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숙원 이뤘지만… 교육부 승인·대학병원 구축 등 실질적 의료체계 완성까지 범지역 협력 체계 절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이 지난 31일 오전 전남광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관련 기자회견 모습(사진 = 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전남·광주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되며 36년 만의 숙원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순천대에 따르면이번 평가에서 89.15점을 받아 목포대(87.85점)를 1.30점 차로 제쳤다.

특히 의대 교원 확보계획 등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대학뿐만 아니라 순천시, 지역 정치권, 지방의회, 시민사회 등이 의료격차 해소라는 하나의 목표로 결집해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목포 등 전남 서부권에도 중증진료 역량과 필수·공공의료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는 상생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후보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의대 설립까지는 교육부 최종 승인, 의대 정원 및 개교 시기 확정, 교수진·교육시설 확보, 대학병원 구축 등 넘어야 할 관문이 산적해 있다.

전문가들과 지역 사회에서는 향후 과제로 ‘의대 유치’를 넘어선 ‘실행 체제 전환’을 꼽고 있다. 순천대는 교육부 승인과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순천시는 행정·도시기반을 지원하며, 지역 국회의원은 정부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맡는 범지역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향후 성과는 단순한 의대 유치 여부가 아니라 대학병원 구축, 필수의료 확충, 지역 의료인력 양성 및 정착을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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