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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광역지원기관에서 혹서기 폭염 위기에 놓인 대상자의 생명을 구해(출처=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
[남악=황승순 기자]전라남도 사회 서비원(원장 강성휘)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취약노인들의 생명지킴이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노인을 위한 폭염 대비 보호 대책을 수립 후 대상자에 대한 안전 확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폭염 대비 보호 기간을 발표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3,425명의 생활지원사가 대상자 52,787명에게 유선 및 방문을 통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매일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누적 1,901,178명에게 안전 확인을 하는 등 폭염 대비 보호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내 65세 이상 취약 노인 위주 대상자 5만여 명 중 ‘24년 상반기 사망 발생 건수는 총 77건으로, 그 중에서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건으로 밝혀졌다.
담양군에서는 폭염경보가 발효되어 생활지원사가 유선으로 대상자의 안전 확인을 진행하던 중 전화를 안 받자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한 결과 텃밭에 쓰려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응급조치 후 119에 신고하는 빠른 대응으로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대처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생명을 건진 김00 어르신은 “강00 생활지원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미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서비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강성휘 원장은 “코로나19 재유행과 더불어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어르신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취약노인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46개소 수행기관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안내했으며, 위급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각 기관에 별도로 폭염 대비 보호 대책 수립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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