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내 상점가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총 196곳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노후 전선 정비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162곳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한양대앞 상점가 34곳 점포는 노후 전선을 정비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점포 내 설치된 무선 감지기가 연기나 불꽃, 열을 감지하면 소방서는 물론 점포주와 상인회에 즉시 자동으로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설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불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점가 화재 발생원인 중 절반 이상이 누전이나 합선인 점을 고려해 점포의 ▲노후된 옥내배선 ▲불량 콘센트 ▲분전반 ▲전등을 교체했다.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노후 전선 등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억7500만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시장이나 상점가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여건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오래되고 밀집된 구조의 건물이 많아 근본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다"라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상인과 고객 모두가 안전하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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