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임고문은 "(5월11일 마감인)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며 "결정이 임박했기 때문에 준비는 해야 한다. (당에 대선 실무와 관련해)준비하라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면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나 손잡는 건 아니다"라며 "위기 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 이 세 가지 과제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위기 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라면서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이재명’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침내 청산했고 다음은 당연히 이재명 전 대표 차례”라며 “반(反)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 '개헌 연정'과 연대를 구성하자”고 했다.
특히 그는 “최악의 등장을 반드시 막아내고 최악을 최선의 기회로 대반전시켜야 한다”며 대선의 최대 목표가 ‘이재명 정권’ 출범 저지임을 분명히 했다.
반이재명 정치세력 연대 범위에 국민의힘까지 고려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병헌 대표는 국민의힘과 대화할 가능성에 관해 “헌법상의 정당인데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선 “갈등 치유, 국민 통합, 개헌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국민께 헌신할 후보”라며 “이 전 총리의 출마는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고 우리는 사실상 추대 절차를 밟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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