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현역 컷오프. 실제로는 7명보다 더 나올 수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17 1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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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공천 학살’ 지적에 “주관적 감정 개입된 게 아니다” 일축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권역별 하위 10% 현역 의원 7명 배제(컷오프) 등 4.10 총선 공천룰을 공개한 가운데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실제 컷오프 규모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위원회가 204개 당협위원회 중 22.5%, 인요한 혁신위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했는데 10% 컷오프 (공천룰)는 혁신 의지가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는 기자들 지적에 "컷오프는 권역별 하위 10%지만 하위 10~30%에 해당하는 18명은 득표율의 20%를 감산한다"며 이같이말했다.


정 위원장은 '동일 지역 3선 이상 현역의 경우 최대 35%까지 감산하는 공천룰'에 대해 당 안팍에서 '영남중진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몇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는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공천학살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특히 "(의정) 활동을 잘하는 현역의원이 (하위) 10% 안에 들어갈 리가 없다. 잘못한 분들이 대상이니 별로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최대 35%까지 감점을 받는 경우에 대해서도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된 건 아니고 본인이 객관적으로 그렇게 평가를 받으면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수·전략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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