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초등생 ‘느린학습자’ 맞춤형 코칭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29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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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교육지원청과 교육지원사업 첫 추진
3개월간 기초학력·문해력 향상등 개별 지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5월부터 지역내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구가 처음 추진하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은 상반기 5~7월, 하반기에는 9~12월 반기별로 3개월씩 운영된다.

구는 매회 코칭단의 활동기록을 확인하고, 검사 도구로 대상자의 전후 변화를 확인하는 등 사업 효과를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

이에 구는 서울대학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습진단성장센터와 손잡고 연맞춤형 교육지원에 들어간다.

우선, 구는 교육청의 전문 심층 진단을 거쳐 기초학습 능력 및 사회성 함양이 필요한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약 3개월간 24회에 걸쳐 기초학력·문해력 향상, 심리상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학생들을 지도할 ‘송파런 학습코칭단’은 교육학 및 상담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교육 분야에 몸담은 교육전문가들이다. 구는 코칭단이 학습 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고, 보다 전문성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느린학습자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와 연구단이 코칭단 20여명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의 이해, 문해력·수리력 교육전략, 난독 아동 교수법, 진단 및 실습 등 4회에 걸쳐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했다.

연수를 마친 강사들은 각 학교로 파견돼 학습자 개개인 눈높이에 맞춘 지도로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느린학습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각자의 속도에 맞는 맞춤형 교육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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