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 운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19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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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컬 브랜드·문학·건축·전시…전문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마련

▲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 홍보 이미지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27일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인천 개항장과 배다리 등 원도심을 코스로 한 ‘제물포 오리지널 탐방’을 운영한다.

 

이번 탐방은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눠 소규모로 20회 조명한다. 종교, 로컬 브랜드, 문학, 건축, 전시 등 각 분야별 전문가(도슨트)가 동행, 장소와 공간이 가진 역사와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종교 테마]는 인천 개항장이 지닌 독특한 종교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천주교·개신교·성공회가 처음 조선에 들어온 관문이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내리교회, 답동성당, 성공회 내동교회 등을 둘러본다.

 

[로컬 브랜드 테마]에서는 배다리와 개항로 일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자리 잡은 개성 있는 상점과 창작공간부터 오래된 노포까지 로컬 전문가 '인천 스펙타클' 이종범 대표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문학 테마]는 화수동을 무대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속에 등장한 골목과 집을 따라 걸으며 주민들의 이야기가 깃든 공간을 체험한다. [건축 테마]는 도시 재생 전문가와 함께 개항장의 경관을 둘러보며 건축 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테마]에서는 전시기획자와 함께 개항장의 예술작품과 숨은 전시공간을 탐방한다. 투어 장소는 개항장을 비롯해 배다리, 화수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백현 사장은 “제물포 오리지널 투어는 원도심의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 자원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배다리와 화수동 등 인천 원도심의 다양성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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