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떠나 제3지대로 옮긴 현역 후보들 대부분 고전 中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02 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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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정훈, 접전 중...새미래 김종민, 民후보 사퇴로 선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로 당적을 옮겨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 의원으로 탈당 후 제3지대 신당에 입당해 22대 총선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총 11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옮긴 김종민·설훈·홍영표·박영순 의원 등 4명에 이어 이원욱·조응천·양향자 의원이 개혁신당으로, 김영주·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각각 당적을 바꿨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기면서 의원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의원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이동한 조정훈 의원이 있다.


현재 당을 바꿔 출사표를 던진 현역 의원 대부분은 미미한 지지율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경기 부천을의 설훈, 인천 부평을의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는 각각 5선과 4선으로 자신의 지역구에 재도전했지만, 양당 구도 속에서 10%에 못 미치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초선의 박영순 후보도 대전 대덕구에서 양당 후보에 큰 격차로 밀리는 상황이다. 다만 세종시갑에 출마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는 최근 논란으로 이영선 민주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3선의 이원욱(화성시을), 재선의 조응천 (남양주갑), 초선의 양향자 (용인갑) 의원 등 개혁신당으로 옮겨 경기지역에 출마한 후보들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꽃이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8.8%(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를, 조 후보의 경우 한길리서치·인천일보,경인방송이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8.9%(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양 후보는 데일리리서치·중부일보가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4.1%(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0%P)를 기록했다.


허은아 후보 역시 서울 영등포갑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와 김영주 (서울 영등포갑)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큰 2위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마포갑 선거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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