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정봉주, 출마 명분 없어 날 공격”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07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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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아무 의미 없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지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7일 “출마의 명분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져 나에 대한 공격만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분(정 전 의원)이 쏟아내는 말들은 정체성에 대한 문제, 당을 공격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는 말씀들이었는데 그건 다 엉뚱한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당을 했던 분은 정봉주 의원이시고 당을 탈당해 열린민주당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에 경쟁하고 비판하셨던 분이 박용진의 정체성을 공격하고 있다”며 “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명분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본인들 유리한 얘기하시고 없었던 얘기도 해야 될 판이니까 다 좋은데 중요한 건 국민들이 다 기억을 하고 당원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경선이 벌어지게 되면 당원들과 국민들을 믿고, 강북구 주민들을 믿고 경선을 하는 거지 그분들이 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건 아무 의미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공평하게 해주면 좋겠다. 우리가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당헌당규에 마련돼 있는데 그 시스템대로 돼 있지 않다면 현역이든 도전자든 수긍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스템대로 약속된 대로 공정하게 진행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그리고 최고위원회가 이상한 결정들을 해서 공관위에 대한 부담을 자꾸 안 주면 좋겠다. 얼마 전에 탈당 경력이 있는 분들은 공천 관리 과정에서의 점수에서 마이너스 10점, 경선 결과에서 마이너스 25점인데 엄청 크다”며 “그런데 최근 탈당 경력자들 중 16명만 따로 추려 감산 적용 예외를 결정했는데 축구 경기 전반전 끝나고 후반전에 앞서 받았던 옐로카드를 다 없애고 뛰는 것 본 적 있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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