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대위’ 이정현 “尹, 자진 탈당, 黨, ‘계엄’ 대국민 사과해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15 14: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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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임기 단축 한덕수 개헌안 수용…이준석 출당조치, 공식 사과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한덕수 대선 캠프’ 수석대변인 출신인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과 계엄에 대한 당의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당의 미래와 보수 재건을 위해 오늘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서도 당이 책임을 표명하고 국민께 공식 사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안했던 3년 임기 단축 개헌 로드맵을 전면적으로 우리 당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국민 약속으로 수정 없이 전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요구인 4년 중임제 권력 구조는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서는 “과거 우리 당 대표로서 두 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 온 이준석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면서 “비대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 공식 사과하고 비대위 의결로 징계 취소와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을 "구태정치의 상징"이라고 혹평하면서 "(당이)지난 37년간 호남을 사실상 정치적으로 방치해 왔고 청년과 노동자의 냉소적 인식을 거두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 포용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김 후보가 호남 출신 인사를 국정의 러닝메이트로 삼겠다고 지명하겠다고 약속하고 청년 인사들에게 정무직의 50%를 할애해 세대교체를 실현해 달라"며 "경영 및 노조 대표 간 소통도 약속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더해 이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삼고 초강국 도약과 국민통합을 선명하게 약속해주실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대개조 공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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