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권향엽 ‘사천 논란’, 가짜뉴스 퍼뜨리기 위한 프레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06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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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선 선대위 부실장 직책 5명 중 한분, 金 수행 안 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둘러싼 ‘사천 논란’과 관련해 6일 “누군가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권향엽 후보가 김혜경 여사의 수행부실장을 역임했다는 것을 가지고 사천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논란이 제기된 이후 당시 선대위 직책을 받은 것을 보니 실제 배우자를 수행하지는 않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대위 조직이라는 건 각 단위별로, 각 위원회별로 사무처 출신 당직자나 이런 분들이 한 분씩 들어가는데 이 부실장이라는 직책이 총 5명이었고 (권 전 비서관은)5명 중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권향엽 후보가 당을 위해 스스로 기득권을 버리고 경선을 주장한만큼 경선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권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을 지역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이 된 것에 대해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는 우리 당의 기본 방향 중 하나인데 당초 광주 서구갑을 여성전략지역으로 지정하려고 했는데 이 지역에 의지가 있으셨던 전남대 모 교수께서 뜻을 접음에 따라 여성전략특구가 순천ㆍ구례ㆍ곡성으로 변경됐다”며 “이 지역에 대해 실제 여성 후보가 경쟁력이 뛰어났고 당내 적합도 조사에서 크게 격차가 없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여성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백지화하고 경선에 부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권향엽 후보께서 본인에 의해 당에 분란의 소지가 있으면 안 되니 본인이 자신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경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마 본인의 의사에 의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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