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5070 재능기부단’ 값진 결실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07 14: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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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은퇴자 경로당 프로 운영
미술등 작년 2329시간 활동
▲ 5070 재능기부단이 진행하는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은퇴한 중장년층의 재능을 활용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5070 재능기부단’을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5070 재능기부단은 50~70대의 중장년층 중 자격증 보유자나 해당 분야 경력자 중 은퇴자를 모집해 스마트폰 활용, 실버 인지미술, 공예,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재능기부자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고, 수혜자는 여가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 20명의 강사진으로 출발한 ‘5070 재능기부단’은 현재 약 30명의 강사가 꾸준히 활동 중이다.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치고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30명의 재능기부단이 총 2329시간의 활동을 펼쳤다.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실버체조 및 스트레칭’이 1107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들이 어려워하지만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활용’은 735시간, 인지 미술 및 노래교실 등 문화예술 분야 487시간 등 분야도 다양했다.

올해도 4월 수요조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강사들은 스마트폰 활용법, 인지 미술, 공예,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를 펼칠 예정이며, 경로당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방문프로그램이 6개월간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 간의 나눔과 소통이 서로에게 활력이 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람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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