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올해 21억 투입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개선··· 작년比 3배 증액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03 15: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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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단지 우선 지원… 4~25일 신청 접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개선을 위한 지원예산을 2025년 총 21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7억원 대비 3배 증가한 규모로,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다.

구는 지난 3월 60개 단지에 13억6000만원을 지원해 수목 전지,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소화·경비 설비 보수, 경로당·어린이집 보수 등 68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추가 지원 요청이 이어져 7억원을 추경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에 앞서 구는 전체 457곳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49건의 사업 수요를 확인했다.

수요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보수,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 안전과 관련된 사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구는 2차 모집에서는 화재예방 등 안전 관련 사업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단지(150가구 미만)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신청은 4~25일 3주간 진행되며, 신청서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강남구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에서 8월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에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구민이 71%(40만명)나 되지만, 노후된 아파트도 적지 않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 시설 개선은 거주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인 만큼, 구민들이 강남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살피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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