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돌봄시설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4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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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아동돌봄시설에서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내 아동돌봄시설을 직접 찾아가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학대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흥미로운 형식을 통해 아이들의 참여와 집중도를 높였으며, 공연 후 진행된 퀴즈와 의견 나누기 활동으로 아동들의 이해도 또한 향상시켰다.

실제로 교육이 끝난 후 많은 아동들은 ‘아동학대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는 112에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

구는 인형극 종료 후 교사와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아동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형극 운영을 확대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실천 활동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아동학대 예방과 권리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형극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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