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330억 들여 옛 성화大에 '4차산업혁명 거점기지'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총 사업비 330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시ㆍ군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 정책을 제안하도록 해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제시한 시ㆍ군에 예산을 대폭 지원하는 획기적인 제도로 지난 12월 김영록 도지사가 처음 도입했고 첫 주인공으로 강진군과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이 낙점됐다.
군과 순천시는 올해, 진도군과 신안군은 2024년에 각각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180억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및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최초로 사업 구상을 시작한 이래 폐교된 성화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건설을 계획하고, (주)이엠피, ㈜온굿플레이스와 총 120억원의 투자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한 바 있다.
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 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기획의 완성도와 단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성화대 폐교로 생기를 잃은 성전면민의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과거 성전면이 강진읍보다 더 큰 활력을 가졌던 전성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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