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인천공항 30분 소요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해상 장대교량인 제3연륙교 상판이 하나로 연결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의 마지막 상판을 서로 연결 함으로써 주탑과 함께 드디어 온전한 다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제3연륙교 개통시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해 지며, 이는 영종대교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20분가량 단축할 수 있다.
이날 공사는 다리 위 총 67개 상판 가운데 사장교 2개의 주탑 중앙에 위치한 길이 15m, 너비 33m, 무게 198t의 강재 상판을 최종 거치하는 것으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021년 12월 착공한 제3연륙교 건설공사는 총 연장 4.681㎞,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800억원을 들여 건설 중이며, 주탑은 해수면에서 상부까지 184.2m에 달해 국내 강재 주탑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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