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새 감염병 발생 시 신속 공동 활용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03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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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내년까지 구축 완료"
데이터 가공 후 민간에 개방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정부가 현 시스템이, 향후 새로운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앞으로 환자 발생 시, 시스템을 통해 검역소와 지자체 사이에서 공유돼 업무 처리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질병청은 기대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검역소에서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방역대응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분절된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질병청은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해도 표준화된 체계를 적용해 신속하게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수집체계를 체계화할 것”이라며 “수집한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가공한 뒤 개방해 민간에서 정책 연구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중 XBB.1.16 변이가 4월4주(4월23~29일) 92건 늘었으며, 점유율은 직전주 5.0%에서 5.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따서 ‘아르크투루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XBB.1.16 변이는 전파력이 이전 XBB.1이나 XBB.1.5보다 1.17∼1.27배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결막염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4월4주 직전주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0%,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8.1%, 35.6% 증가했다.

일평균 확진자수는 1만2988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직전주(1.08)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146명, 9명이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3주차 이후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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