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강설때 1시간 이내 제설’ 노노시스템 구축··· 이면도로등엔 신속 수작업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23 16: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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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보행자 안전 우선
▲ 지난 17일 제설담당자(구청,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소형 제설장비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신속 제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존의 제설시스템은 주요도로는 제설차량을 이용하나 보도나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 인력과 통장,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 수작업 방식이 주를 이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1시간 이내 제설을 목표로 '노노시스템'(NOnoS: Nowongu One hour Snow Removing Works System)을 구축, 가동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민간 제설용역 확대 시행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 확보 ▲민간제설기동반,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재편성 ▲원격제설시스템 설치구간 추가 ▲제설제 보관의 집·제설함 확대이다.

먼저 구는 민간 제설용역 작업노선을 기존 약 50km에서 약 290km까지 확대한다. 노해로 등 37개 주요 도로에 더해 이면도로까지이다. 또한 제설용역 차량을 지난해 7대에서 올해 28대로 대폭 늘렸다.

이를 위해 기존 제설지도에 이면도로를 추가하고 19개동별 및 전체 제설지도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수작업 방식이 아닌 스티가 빌라, 송풍기, 자동식 소형살포기 등을 적극 활용해 제설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보도는 구가 직접 제설을 시행한다.

폭이 협소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보도 제설은 민간제설기동반을 재편성해 운영한다. 기존 600명에서 740명으로 인원을 늘리고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해 제설 사각지대를 책임진다. 자발적인 구민 방재 조직인,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편성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제설취약지역 급경사 도로에는 도로열선과 염수분사장치 같은 원격제설시스템을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 5곳에 더해 올해 3곳을 추가했는데, 급경사로 인해 차량 사고 위험이 컸던 수락한옥어린이집 주변을 포함해 상계동 산145-17 주변, 중계동 산26 총 3곳 1120m 구간이다.

이와 함께 현재 월계동 411-47 주변, 월계동 429 일대 2곳이 신규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염수분사장치는 도로 가장 자리에서 액상 제설제를 살포하는 시설로 지난해 4곳에 더해 올해 빙판 사고로 민원이 잦았던 덕릉고개 800m 급커브 구간에 설치했다.

아울러 신속한 제설을 지원하기 위해 제설함을 지난해 408곳에서 올해 500곳(제설제 보관의 집 247곳, 이면도로 제설함 213곳, 보도 전용 제설함 40곳)으로 늘렸다.

오승록 구청장은 “기존의 인력동원 방식의 제설이 아닌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을 위해 노원구 지역 실정에 맞게 노노시스템을 구축했다”며 “1시간 이내 제설을 목표로 차량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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