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오는 9일 ‘청소년 공포 테마 축제’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31 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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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청소년문화의집서 '마디GO스트' 확대 개최
피라미드 속 보물찾기 체험등 18개 부스 운영
▲ ‘2025 마디GO스트’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9일 상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공포 테마 축제 ‘2025 마디GO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디GO스트’는 청소년문화의집의 별칭 ‘마디’와 ‘고스트(ghost)’를 결합한 이름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축제다. 올해는 지역내 성인 동아리,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지역 단체들도 참여해 공동 축제로 규모를 확장했다.

이번 축제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상계청소년문화의집 건물 전체를 활용해 진행되며, 기존 13개였던 프로그램 부스도 18개로 확대됐다.

▲먹거리부스 ▲만들기부스 ▲체험부스 등으로 나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부분을 고대 문명 테마로 구성했다. 피라미드 속 보물찾기, 고스트 페이스페인팅, 유물 자수 키링 만들기, 저주받은 가면 만들기 등이 있다.

또한 ‘미라의 레시피’, ‘MiraCorn(미라콘)’ 같은 콘셉트가 가미된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팝콘, 슬러시 등도 제공돼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로 완성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지하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공연 무대다. 밴드와 보컬 등 5개 팀이 무대를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청소년운영위원회(M.D)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축제 피드백을 분석해 올해 테마를 선정하고, 난이도와 공포 수위까지 세심하게 설계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팀별 평가를 통해 차기 기획 방향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청소년은 물론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의 청소년들은 단지 제공된 문화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기획하고 창조하는 문화의 주체가 되고 있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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